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3-116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2연승에 성공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1점 8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35점 8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26점 8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가 30점 6어시스트, 데빈 부커가 23점 4어시스트, 브래들리 빌이 15점 9어시스트를 합작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1쿼터, 피닉스의 화력이 매섭게 폭발했다. 피닉스는 1쿼터에만 3점슛 8개를 성공하며, 레이커스의 수비를 붕괴했다. 듀란트, 빌, 부커 등 빅3가 돌아가며, 공을 만졌고, 유기적인 공격 흐름을 보였다. 거기에 유세프 너키치, 몬테 모리스, 라이언 던 등 롤 플레이어들도 득점에 가담하며 화력이 폭발했다. 38-23, 피닉스가 1쿼터를 압도하며 마쳤다.
2쿼터도 피닉스의 화력이 뜨거웠다. 부커와 빌이 개인 기술을 활용해 번갈아 가며 득점을 올렸고, 신인 던도 외곽슛을 성공했다. 3쿼터 중반, 점수 차이는 55-35, 20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그 후 레이커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았고, 달튼 크넥트와 리브스의 3점슛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이는 순식간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61-52, 피닉스의 우위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분위기를 탄 레이커스의 기세가 계속됐다. 레이커스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리브스의 연속 3점슛과 제임스의 득점으로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그 후 데이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고, 승부는 접전이 됐다.
분위기를 탄 레이커스는 무서웠다. 데이비스와 제임스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꾸준한 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반면 전반에 뜨거웠던 피닉스의 3점슛은 차갑게 식었다. 부커와 듀란트도 레이커스의 수비에 고전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87-85, 레이커스가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끝냈다.
한 번 역전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피닉스를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리브스의 활약이 대단했다. 리브스는 개인 득점도 물론이고, 동료를 활용하는 양질의 패스까지 넣어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데이비스는 경기 내내 골밑을 장악했고, 제임스마저 살아나기 시작했다.
반면 피닉스는 듀란트와 부커의 개인 기술을 통한 득점에 의존했고, 다른 동료들의 지원이 전무했다. 결국 점수 차이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고, 4쿼터 중반에는 레이커스가 승기를 잡았다.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4쿼터 막판, 공격 상황에서 뛰어난 패스 센스로 어시스트를 연속으로 기록했고, 제임스의 활약으로 레이커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엄청난 대역전극이었다. 레이커스는 개막 후 2연승에 성공했고, 피닉스는 최악의 과정으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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